복싱 스타인 마이크타이슨은 어퍼컷의 마술사였다. 헤비급인데도 불구하고 유연하고 빠른 몸놀림으로 예상하지 못한 각도에서 어퍼컷이 튀어나와 상대 선수를 KO시켰다. 어퍼컷은 타이밍만 잘 맞으면 상대를 보내버릴 수 있는 위험한 무기이다. 나는 복싱에서 어퍼컷을 가장 나중에 배웠는데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복싱 어퍼컷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어퍼컷(Uppercut) 특징

복싱에서 주먹의 방향이 있다. 잽/스트레이트처럼 수평으로 쭉쭉 뻗을 수도 있고 훅처럼 옆에서 꺾어 들어갈 수도 있다. 어퍼컷은 아래에서 위로 파고들어서 치는 주먹이다. 턱이나 몸(명치,간)을 때릴 수 있다. 주로 가까이 상대와 붙었을 때 쓴다.
두 손을 머리에 대고 가드를 바짝 올린 상대는 가운데 공간이 비게 되는데 이때 힘을 모아서 어퍼컷을 날리면 아주 효과적이다.
어퍼컷의 핵심 동작
어퍼컷은 무릎을 살짝 굽히고 몸통을 숙이면서 시작한다. 팔꿈치는 90도로 접는다. 주먹을 단단히 쥔다. 손목은 고정한다. 순간 허리와 엉덩이를 회전하면서 주먹을 아래에서 팍! 밀어 올린다. 허리와 엉덩이를 순간 빠르게 회전하는 이 힘이 어퍼컷의 파워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정말 하체 운동이랑 코어운동 열심히 해야한다. 그냥 팔로만 올려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어퍼컷의 종류
어퍼컷에도 종류가 있다. 오른손잡이 기준이다.
- 왼쪽 어퍼컷 콤보 : 왼손 잽을 쓴 다음 바로 숙여서 왼쪽 어퍼컷을 날린다.(한 박자에 이뤄져야할만큼 빨라야 함)
- 오른쪽 어퍼컷 : 주된 손이 오른손인 사람의 어퍼컷은 그야말로 KO용 어퍼컷이다. 파워가 가장 크다.
- 바디 어퍼컷 : 복부를 공략하는데 간이나 명치를 쑤시는 용도이다. 그냥 날리면 동작이 크기 때문에 잽을 가볍게 던져주다가 머리를 옆으로 빼면서 바디를 날린다.
어퍼컷 쓰는 타이밍
어퍼컷은 초보자가 쓰기엔 까다롭다.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으면 되려 얻어맞기 쉽기 때문이다. 타이슨의 경우는 맞으면서도 들어가는 기세가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어서 어퍼컷을 마구 날렸다. 일반인이 타이슨처럼 하다간 얻어맞기 쉽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타이밍을 따지자면 상대가 숙이면서 들어올 때이다. 자신보다 키가 작은 선수에게 어퍼컷을 쓰기 딱 좋다.
길게 날리는 바디 어퍼컷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어퍼컷을 쓰려면 깡이 좋아야한다고 관장님께 들었다. 근거리 싸움에서 쓰이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냥 쫄려서 거리만 재고 있는 사람은 잽을 자주 날리는 것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