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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종합격투기 격투 유형 6가지 쉽게 알려줄게

  • 기준
종합격투기 세 남자

MMA(Mixed Martial Arts)는 종합격투기로 번역되는데 복싱, 무에타이, 브라질 주짓수, 레슬링을 포함한 각종 무술들의 총합체를 의미한다. 기본적인 규칙은 두 선수가 맨손으로 일대일로 싸우는 것이다. TV에서 자주 보이는 김동현, 정찬성같은 선수들이 MMA 선수들이다. 전세계적으로 MMA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격투 단체에 소속되어 싸우고 있고 이들은 각자의 격투 유형 즉, 격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종합격투기의 격투 유형에 대해서 쉽게 알려주겠다.



근래에는 특정 격투 유형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격투 유형을 골고루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져서 분류하는 것이 다소 애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도록 다소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 위주로 기본적인 격투유형 6가지를 설명하겠다.



오소독스(ORTHDOX)

오소독스란 ‘정통’을 의미한다. 세계인구의 85~95%가 오른손잡이라는 것을 아는가. 오소독스는 전통적이며 정석적인 스타일로서 주로 오른손잡이인 선수가 취하는 격투 유형이다. 달리 말하면 어떤 손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훅을 날릴 것이냐에 따라 정해진다. 오소독스는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펀치를 날리는 것이 쉽고, 그 펀치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력하다. 그러므로 격투 자세를 취할 때 기본적으로 왼쪽 손발은 앞으로, 오른쪽 손발은 뒤로가는 자세를 잡는다. 앞에 뻗은 왼손으로는 상대와의 거리를 재다가 기회가 오면 오른손으로 펀치를 날려서 공격하는 것이다. 주로 깊숙이 상대 안으로 들어가서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을 퍼붓는 인파이팅에 능숙한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현재 UFC(격투 단체의 일종) 라이트헤비급 세계 2위인 대한민국 정다운 선수와 ‘마헌득’ 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마크 헌트 선수가 있다.

정다운 선수


사우스 포(SOUTH PAW)

사우스 포는 오소독스와 정반대 자세를 취한다. 왼손잡이인 선수가 취하는 격투 유형이다. 오른쪽 손발은 앞으로, 왼쪽 손발은 뒤로 가는 자세를 잡는다. 사우스 포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팔 길이가 긴 아웃파이터이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격투 선수들은 오소독스 선수이다. 그러므로 사우스 포 파이터들은 상대하는 거의 모든 선수들과 서로의 앞발이 충돌하게 된다. 사우스 포 선수의 앞에 위치한 오른발과 상대 선수의 왼쪽 앞발이 맞닿는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근접해서 싸우는 인파이팅의 상황은 나오기 힘들다. 사우스 포 선수는 오른손으로 거리를 재며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다가 상대가 들어올 때 왼손으로 강한 일격을 가하는 것이다. 이것이 카운터 펀치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코너 맥그리거가 있다.

코너 맥그리거 선수



스위치 파이터(Switch)

근래에는 오소독스만 취하거나 사우스 포만 취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스위치 파이터는 오소독스와 사우스 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선수이다. 어중간한 훈련양으로는 스위치 파이터가 될 수 없다. 지금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할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오소독스와 사우스 포 자세 둘 다 연구해야 한다. 사우스 포의 강력한 왼손 카운터 펀치와 오소독스의 테이크 다운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선수는 프란시스 은가누가 있다.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



스트라이커(Striker)

타격가 혹은 입식타격가라고 부른다. 그래플러와 대비되는 격투 유형이다. 주먹이나 발을 사용해서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며 공격한다. 이들은 킥복싱, 복싱, 무에타이 같은 타격 계열의 무술을 위주로 훈련한다. 강력한 한방으로 상대를 쓰러트리거나 수많은 유효타를 쌓으면서 판정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팔다리의 길이가 긴 선수가 더 유리하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미르코 크로캅이 있다.

미르코 크로캅 선수



그래플러(Grappler)

레슬링, 유도, 삼보, 주짓수 같이 상대를 붙잡아서 던지거나 관절을 조르고 꺾는 기술들을 사용한다. 상대방을 테이크다운 시켜서 주먹으로 마구 내리치거나 관절기 공격을 통해 서브미션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격의 수단인 팔과 다리의 길이가 길어야 유리한 타격가와는 달리, 그래플링은 상대를 붙잡고 넘기는 기술이 주되기 때문에 팔다리가 짧아도 불리하지 않다. 팔다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해도 상대를 들어서 던지고 비틀어버리는 강한 힘이 필수이기 때문에 그래플러 선수들의 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있다.

하빕 선수



웰라운더(Well-rounder)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선수를 의미한다. 이들은 타격과 그래플링을 골고루 잘한다. 복싱+레슬링 조합이나 무에타이+주짓수의 조합을 즐겨쓴다. 뛰어난 그래플링 지식과 강력한 타격 솜씨를 겸비했다. 서로 다른 무술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자기 방어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MMA 최상급 선수들은 웰라운더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알려진 효도르가 있다.

효도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