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각은 9월12일 오전 10시45분입니다. 9시부터 10시까지 시가베팅 및 전날 종가베팅한 종목인 우리바이오를 시초가에 매도한 내용에 대해서 매매일지를 작성합니다.
우리바이오
3분봉선차트와 일봉차트입니다.


9월 11일 우리바이오 매수 근거
- 트럼프, 해리스 대선토론이 오전 10시에 열렸고, 해리스의 전반적인 우세로 언론에서 발표. 원래도 해리스 수혜주였던 우리바이오가 오후장 2시즘부터 다시 지지받고 올라오는 모습.
- 특별한 수급이 보이지않던 와중에 대선테마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판단. 트럼프와 해리스 둘 중 누가되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마리화나/대마로 돈이 몰리지 않을까? 생각함
- 차트에서 거래량이 폭등하면서 도지형이 되었다. 하지만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절대 밑으로는 내려보내지 않겠다’라는 의지가 보인다고 판단했다.
- 실시간종목조회순위 상위에서 계속 랭크되었다. 사람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인기있는 종목이니 쉽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당시 애매했던 점
- 이 재료가 굳이 내일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선은 11월이다.
- 일봉 거래량이 터진 음봉 도지형이다. 내 원칙은 거래량이 줄고 음봉으로 눌린 자리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보여도 원칙에는 맞지않다.
- 이평선의 원칙은 첫 파동에서 가장 잘 맞는다. 게다가 급등한 종목은 3분선과 이격도가 크지 않아야 하는데 너무 주가가 붕 떠있다.
결과
종가에 5100원에 매입했다. 종가는 5160원으로 마무리되었다. 시간외단일가 역시 4시 20분까지 5250원까지 2%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종가에서 거래량이 많이 터지진 않았지만 주가가 붕떠서 마무리되었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팔려고 하지 않는구나. 다들 더 높은 가격에 팔려고 내놓지 않는구나’라고 판단했다. 이쯤되니 애매했던 점들은 싹 다 잊어버리고 ‘반드시 내일 오르고 말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졌다. 사실 근거가 빈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바이오의 매력은 토론회 이전까지가 최대치였다고 본다. 대선이 아닌 ‘토론회’이기 때문에 이를 시작으로 주가가 빵빵 터지길 바라는 것은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이때 해리스 관련주도 종가에 올랐다. 2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등. 하지만 오늘 9월 12일 오전부터 이 종목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간밤에 엔비디아 급등에 따른 반도체주가 올랐다. 대선정치테마주는 빠르게 치고 나오면서 디데이를 기점으로 더는 건드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폴라리스ai
3분봉 차트와 일봉차트입니다.


오늘 9월 12일 매수근거 / 매수비중 50%
- 간밤 나스닥 급등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코스피 종목은 당장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드니까 코스닥에서 급등한 종목을 찾다보니 폴라리스 ai가 보였다. 거래대금도 터지고 엔비디아 관련 국내AI 종목으로 한번 주목받은 이력이 있으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 차트상 눌림 자리라고 여기고 매수했다. 거래량이 터지고 갈 종목이면 반드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거래대금이 터지고 실시간종목조회순위에도 계속 보이니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 거래량이 줄어든 이 구간이 눌림 구간이라 여기서 매수하면 곧바로 2%만 먹고 나올 생각이었다.
- ai관련주인 씨이랩이 빠르게 상한가에 도달했다. 그러니 2등주격인 폴라리스ai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성할 점/보완할 점
- 간밤 시황에 대해서 확인하지 않았다. 적어도 엔비디아가 무슨 이유로 올랐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매수를 해야했다. 그저 실시간종목조회순위랑 거래대금만 보고 성급하게 매수했다.
- 폴라리스ai는 일봉상 윗꼬리가 많이 달리는 종목이다. 시원하게 뚫어서 상한가까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이 종목의 특성때문이라고 본다. 이 종목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억하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윗꼬리가 많이 달린다는 것은 시초가에 급등하고 이후엔 계속 내려오거나 왔다갔다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엔비디아 급등 이슈가 있을 때는 처음부터 시초가에 빨리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 평소에 50% 비중으로 계속 때리긴 하는데, 공부도 안하고 감으로 들어가면서 이렇게 비중을 크게 넣는 것은 말이 안된다. 충분히 알아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으니 함부로 돈을 태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제주반도체


매수근거
- 폴라리스ai가 가지 않을 것 같으니 다른 코스닥 급등주를 찾았다. 거래대금도 터지고 실시간종목조회순위에서 계속 보이는 제주반도체를 택했다. 대충 반도체이니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완전 ‘뇌동매매’였다.
- 폴라리스ai랑 우리바이오에서 55,000원 가량 손실을 봤다. 손실 복구 심리로 들어갔다.
- 차트상 저점에서 거래량이 폭등했으니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없이 거래대금 상위로 올라오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제주반도체를 검색해보긴 했는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팹리스 기업이라는 것을 보고 현재 해당 종목들이 오르고 있으니 제주반도체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스닥, 엔비디아 급등을 대충 보고 반도체다라고 판단했다.
- 급등했으니 눌리는 자리, 20분선에 맞닿는 자리에서 매수하면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잘못한 점/보완할 점
- 계획없이 들어간, 손실복구 심리로 들어간 완전한 뇌동매매, 충동매매였다. 이유 불문하고 100% 잘못했다.
결과
총 7만3천원을 잃었다. 나는 자동감시주문을 자동으로 손실 2% 걸리게 해서 스탑로스를 하게 두었는데 천만 다행이다. 내 성격에 2%도 스스로 손절을 못했을 것이다. 이만큼밖에 잃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 그래도 멘탈이 부서지지 않은 것은 다시 그만큼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 덕분이다. 조금만 잃었을 수도 있을텐데 왜 이렇게 많이 잃은 것일까 생각하고 앞으로 고치기로 했다. 오늘의 매매를 돌아보면서 세운 원칙이 있다.
- 실시간종목조회순위를 보지 않는다. 30초마다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지금 1등이라고해서 계속 1등이라는 보장이 없다.
- 시간외단일가에서 많이 하락한 종목은 2% 손절라인까지 기다리지않는다. 시간외에서 50%를 미리 팔고, 다음날 1%라도 떨어져서 시작하면 바로 매도한다.
- 2만원 이상 손실 금액이 발생하면 매매를 멈춘다.
- 윗꼬리가 일봉상에 많이 달리는 종목은 시초가에 들어가지 못하면 보내준다.
- 매수하기전에 매수근거와 애매한 점을 적고 매매한다.
- 종가베팅만 한다
오늘 종가에 다시 흐름을 보고 매수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