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동 불안과 미국 경제침체기가 겹치면서 석유 관련주의 주가가 변동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과거 이 상황과 비슷한 시기에 어떤 통계가 있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내 석유 대표주인 한국석유와 흥구석유의 차트를 보면서 생가해봅시다.
한국석유와 흥구석유에 거래대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립으로 인해 중동 불안이 커지면 석유주, 정유주가 오르기 마련이지만, 현재 미국 경제침체가 예상되면서 유가가 빠질 수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합니다.
과거에 중동 불안과 미국의 경제침체가 겹쳤던 대표적인 시기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아랍의 봄 시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통계는 챗지피티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 중동 불안: 2008년은 중동에서 큰 전쟁이나 분쟁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란과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었습니다.
• 미국 경제침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도산하고, 주가가 급락하며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유가 변동
• 2008년 상반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7월에는 147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주로 수요 증가와 공급 불안정에 기인했습니다.
•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며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12월에는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아랍의 봄 (2010-2012)
• 중동 불안: 2010년 후반부터 2012년까지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위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발생했습니다.
• 미국 경제침체: 아랍의 봄 기간 동안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 회복 중이었으나, 경제 회복 속도는 더디고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유가 변동
• 2010-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정으로 인해 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11년에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 2012년 이후: 중동 불안이 지속되었으나, 글로벌 수요와 공급 요인으로 인해 유가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갔습니다.
유가의 흐름은 단순히 중동 불안이나 미국의 경제침체만으로는 단정지을 수 없군요. 그만큼 리스크가 크단 뜻입니다. 이럴때는 석유 관련주를 기웃거리기 보다는 안전자산인 금 관련주에 눈을 돌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음의 기사를 보시죠.
[뉴욕 금가격] 중동 불안·美 침체 우려에 2주일래 최고 수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가능성이 대두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무게를 더한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GCZ24 기준, 지난달 18일 2505.40달러까지 오른 이후 최고가다.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문한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고 숨지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란과 하마스는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한 상태다. 투자은행 UBS 분석가들은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면서 “금이 보다 보수적인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골란고원 폭격에 대응, 베이루트를 공습한 후 금 가격이 상승했다”며 금의 위험 헤지 특성을 강조했다.
TD시큐리티스의 파생상품 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일부는 50bp(1bp=0.01%) 인하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를 마친 후 “인플레이션이 기대한 대로 둔화하고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고용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신규 지표가 제조업 업황 악화를 시사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20240803.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