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현지 시각) 애플이 이번 아이폰15의 프로라인에서 발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론은 발열 문제를 인정한 것인데요. 과연 애플도 인정한 발열폰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 구매를 포기해야 할까요? 결과적으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간단히 소개합니다.
발열이 정말 문제일까?
IT 산업에서 발열은 늘 이슈가 됩니다. 특히 신제품이 출시되면 갤럭시, 아이폰, 화웨이, 구글 등 누가 뭐라할 것 없이 ‘발열’ 문제는 늘 거론되기 마련입니다. 발열 이슈만큼 자극적이고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발열, 내구도, 변색 등이 지금 다룰 수 있는 핫한 콘텐츠입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말이죠.
300만원이 넘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로 영상 촬영을 한다고 봅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데스크탑 PC는 어떤가요? 데스크탑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팬의 크기와 갯수입니다. CPU가 오랜 시간 연산처리를 하면 발열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이 열을 식혀주기 위한 선풍기같은 ‘팬’이 있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우리 뇌도 어떤가요? 오랫동안 일을 하다보면 ‘머리에서 열난다’라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이것 역시 발열 문제이죠.
발열이 있어도 성능은 괜찮은가?
발열은 IT 산업에서 건드리기 가장 쉽고, 직접적이며 사람들에게 와닿는 이슈거리입니다. 하지만 ‘발열은 늘상 있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라는 입장은 아닙니다. 발열이 있는 것 자체로 구매를 망설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발열이 있냐/없냐보다는, 발열이 있더라도 기기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느냐를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현재 아이폰15프로에 발열이 심하다는 이슈는 많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아이폰의 전원이 꺼졌다든지, 아이폰의 앱이 실행이 안된다는 글이나 영상을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시간도 없을 뿐더러 아이폰15 프로라인의 성능이 그만큼 허접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지난 9월 30일 이 발열 문제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타사 앱간의 충돌로 인한 초기 발열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을 예상했고 그만큼 논란거리가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기기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설계하고 완성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더 만족스럽게 느끼도록 지원해준다는 자신감이 보이는 것이죠.
현재 계속해서 다뤄지는 변색, 내구도, 발열, 체감 무게 등의 여러가지 이슈가 있긴 하지만 그 인기는 식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별히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혁신적인 프레임의 도입으로 인한 무게절감, 메인 카메라 성능의 업그레이드, 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돋보여서 10월 6일 국내 사전예약에서 전례없는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이슈들이 아이폰15 프로 구매를 좌우할만큼 결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모쪼록 사전예약 준비 미리 하셔서 구매에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