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루틴을 만드는 일이다. 특별히 그날 그날 이슈가 되었던 종목들을 정리해보면 종목들의 이름도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된다. 어떤 순간이 오면 이렇게 정리한 종목들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오늘은 상한가 종목, 거래대금이 대량으로 터진 종목과 지수를 이긴 시총50위 안의 종목들을 분류하고 분석해보겠다.
상한가 종목
- 흥구석유
-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 한국석유
- 지놈앤컴퍼니
- 화성밸브
- 씨싸이트
- 대성에너지
- 동양철관
- 한국가스공사
- 한국ANKOR유전
거래대금 1000억 – 2000억 이상 터진 종목
- 삼성전자/1조1749억
- 한미반도체/1조520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7천285억
- SK하이닉스/5천695억
- SK/5천373억
- 한국가스공사/4천981억
- 포스코인터내셔널/4천705억
- 유한양행/3천526억
- 현대차/3천153억
- 와이랩/2천959억
- 알테오젠/2천809억
- 흥구석유/2천418억
- 두산에너빌리티/2천272억
- HLB/2천177억
- LS마린솔루션/1805억
- LG전자/1763억
- 삼성중공업/1735억
- HMM/1624억
- HD현대일렉트릭/1622억
- 삼양식품/1583억
- SKC/1430억
- SK이노베이션/1427억
- POSCO홀딩스/1418억
- 삼천당제약/1404억
- 에이피알/1359억
- 지에스이/1356억
- 브이티/1237억
- 대성에너지/1236억
- 한국석유/1221억
- NAVER/1148억
- 오스코텍/1123억
- 에코프로비엠/1103억
- 기아/1100억
- 한국전력/1095억
- 대한전선/1090억
- LS ELECTRIC/1080억
- 우리기술/1034억
- 에코프로/1028억
시총50위 내에서 코스피 지수를 이긴 종목
오늘의 코스피 지수 :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지난주와는 달리 오늘 (6월3일) 장대양봉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사들였다. 금융투자에도 많은 돈이 들어왔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강했다. 선물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올라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겠다.
핫도그를 먹으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일 핫도그 예약할래!’라고 말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어? 핫도그가 인기가 많아지려나보다’라고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면 핫도그를 너도나도 사려고 든다. 여기서 내일 먹을 핫도그를 예약하는 것이 곧 ‘선물 매수’이다. 특히 외국인은 돈이 많고 정보가 많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므로 외국인이 이렇게 미리 매수하려는 모습을 보고 ‘아 코스피 지수가 오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실제로 오늘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많이 들어왔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증시가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회로를 돌려볼 수 있다.
시총1위부터 50위 안에서 코스피지수를 이긴 종목들을 살펴보겠다. 오늘은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오르기 마련이다. 시장보다 강한 종목을 찾으려면 지수가 폭락할 때 보는 것이 더 정확하긴 하다.
시총4위 현대차 : 현대차는 5월 22일무려 8000억이상의 거래대금이 터졌다. 이평선은 정배열을 유지하고있으며 최근 지수를 이긴 강한 종목들 중 하나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시원하게 30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을 터트려 주었다. 아무래도 자율주행, 전기차 부분이 다음 사이클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맥락에서 시총7위인 기아도 같다. 현대차와 기아는 비슷하다.
시총 27위 HMM : 조선, 해운은 오늘 전체적으로 호황이었다. 중국상해운임지수가 3000을 넘었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특히 우리나라 조선, 해운업에 큰 영향을 준다. 이번에 갑자기 급등했다. 따라서 오늘 조선, 해운업이 다 좋았다. 오늘 나는 HMM을 매수했는데 해운업 테마 종목6개 중에서 이평선이 정배열이면서 거래대금이 1000억 이상이 터진 업종으로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시총 28위 SK : SK는 최근 최태원 회장의 이혼과 재산분할 문제 때문에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오늘만해도 5000억 이상이 터졌다. 사실 석유 관련 이슈만 아니었으면 오늘 더 급등했을지도 모른다.
시총3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우주국방산업의 대표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성장세는 멈출줄을 모른다. 근래에 들어 또 엄청난 거래대금을 기록했는데 무려 7200억이다. 전자공시시스템을 들어가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알 수 있다. 항공, 방산, 보안, 산업용장비, IT서비스, 항공우주 등 다방면의 사업을 진행중인데, 그 중에서 방산의 매출비중이 50%로 다소 높다. 그 다음이 CCTV와 같은 장비를 만드는 보안(30%)이고 항공(22%)이다.
차트상으로는 계속해서 2000억대 이상의 거래대금을 터트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끼가 있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시총43위 알테오젠 : 셀트리온보다 더 잘 나가는 것 같은 바이오 종목이다. 오늘 알테오젠은 30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을 터트렸다. 전날은 무려 9000억 이상이다. 이평선에 밀집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정배열로 끼를 부리는 종목이다. 투자금이 좀더 있다면 욕심을 내고싶은 정도이다.
이상, HMM을 제외하고 2000억 이상의 거래대금을 터트리며 강력하게 지수를 이긴 흔적이 있는 종목을 나열했다. HMM은 1000억 거래대금 기준만 만족했다. 하지만 조선/해운 테마가 당분간 호황을 누릴 것으로 판단해서 매수했으므로 여기에 적어둔다.
대부분 코스피 지수가 하향선을 그릴 때 지주사와 금융사, 바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같은 종목들이 방어를 해주었다. 그러나 오늘처럼 수급이 강력하게 들어오면 이런 종목들은 소외받기 마련이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매장 발견과 관련된 정책 브리핑을 통해서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 수많은 석유, 천연가스 업종들이 상한가를 쳤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사안이기 때문에 적어도 2일, 3일은 테마가 이어질 수도 있다. 내일은 오늘 상한가를 친 종목들 위주로 단타매매를 준비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