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씨는 평소 안부만 한두번 묻던 지인에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지인의 아버님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않은 사이인지라 부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른 소식과는 다르게 부고소식은 마음이 더 혹하기 때문이죠. 대부분 문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드립니다.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오신 아버님께서 금일 오전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은 참담한 마음과 슬픔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이 가시는 길이 편안하시도록 함께 해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문자의 내용과 함께
👉내용 확인 및 장례식장 주소
인터넷주소 URL이 함께 옵니다.
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클릭하는 사람의 스마트폰이 이른 바 ‘좀비폰’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링크는 악성 코드를 심어놓은 가짜 링크입니다. 부고 소식을 이용한 지인 사칭 스미싱 범죄입니다.
한 개의 휴대전화가 이런 방식으로 감염되면 이 폰은 ‘좀비폰’이 됩니다. 그리고 이 폰의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대량으로 똑같은 부고문자가 발송됩니다.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는 해킹이 되며 돈이 출금되기도 합니다.
내가 문자 스미싱에 당할 리는 없겠지!라고 방심하다가 이런 문자를 받고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이 해킹되어 금전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기 수법은 뻔하지 않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것은 어떤 유형의 인터넷 주소든지 클릭하지 않고 다운받지 않는 것입니다. 혹은 시티즌코난이라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방지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티즌코난 어플리케이션은 경찰 치안 정책 연구소와 (주) 인피니그루에서 자체 개발 및 공동운영을 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어플을 작동하기 전에 앱 순간 감시기가 작동되어 좀비폰으로 해킹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한다고 바로 다운로드되지 않습니다. 구글 플레이 어플로 들어가서 시티즌코난 어플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